엠폭스 증상, 원인, 감염 경로, 치사율, 잠복기, 진단 검사, 국내 환자, 백신 등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엠폭스라는 질병이 무섭게 국내에서 확산하고 있어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듣도 보도 못한 질병이 갑자기 이슈로 떠오르고, 관련 기사가 쏟아짐에 따라 많은 분들이 궁금 해시고 계실 것입니다. 혹시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번지는 심각한 전염병이 아닌지 우려가 되는 부분인데요.
엠폭스에 대해 쉽고 빠르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엠폭스란?
2. 엠폭스 원인 (감염 경로)
3. 엠폭스 증상
4. 엠폭스 치사율
5. 엠폭스 잠복기
6. 엠폭스 진단 검사
7. 국내 엠폭스 감염 환자
8. 엠폭스 백신
1. 엠폭스란?
엠폭스(MPOX)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원숭이두창이라고도 불립니다. 증상은 두창과 비슷하나 훨씬 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엠폭스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들 전부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엠폭스가 지역사회에서 확산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떠들썩한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분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엠폭스 원인 (감염 경로)
엠폭스의 감염 경로는 주로 성접촉입니다. 엠폭스는 감염에 의해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엠폭스의 감염 경로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또는 감염된 환경에서 사람으로 번져나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될 만한 상황은 많지 않기 때문에 주로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성접촉 혹은 피부 접촉과 같은 밀접접촉이며, 감염환자의 체액이나 혈액, 환자가 입었던 옷, 혹은 피부 병변에 노출되는 것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침, 콧물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감염될 수 있으나, 비말을 통한 전파는 호흡기감염병(코로나 19 등)에 비해 가능성이 낮다고 합니다.
3. 엠폭스 증상
엠폭스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엠폭스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피로, 호흡기 증상(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 림프절 부종, 근육통, 요통 등이 있습니다. 또한, 보통 감염 후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진은 얼굴, 입,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손, 발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엠폭스 발진의 특징은 수두, 대상포진, 단순포진, 홍역 등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양상을 띠는데요. 엠폭스 발진은 머리부터 시작해 전신 및 팔과 다리 쪽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발진의 경계가 명확하고, 중앙이 움푹 파인 수포성 발진으로 진행됩니다. 대부분 같은 단계의 발진으로 손과 발바닥에 침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엠폭스 치사율
불행 중 다행으로, 엠폭스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며, 2~4주가 지난 후에는 완치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완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 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드물게 출혈, 뇌염, 융합 병변, 패혈증 등의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는, 합병증 즉, 심한 위염, 탈수, 설사, 기관지폐렴, 이차세균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눈 또는 뇌(뇌염)에 감염이 퍼진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5. 엠폭스 잠복기
엠폭스의 잠복기는 5~21일이라고 합니다. 감염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잠복기가 지난 후 발진, 발열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잠복기에도 엠폭스에 감염되었는지 진단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엠폭스는 감염병 특성상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잠복기에는 감염 확인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6. 엠폭스 진단 검사
엠폭스에 감염되었는지 진단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피부병변액, 구인두도말, 가피, 피부병변조직, 그리고 혈액 검체에서 유전자 검출검사법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엠폭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검체가 검사실에 접수된 후 약 6시간이 지난 후에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엠폭스 진단검사는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에서 철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 방문 후 의사가 엠폭스가 의심된다고 판단하면 보건소에 신고를 하게 되며, 의사환자에 해당할 경우 검사가 절차대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7. 국내 엠폭스 감염 환자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환자는 총 52명입니다. 누적된 환자 중 50명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20대에서 40대 사이의 남성이 47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환자의 거주 지역은 전국에 걸쳐 있습니다. 서울에 25명, 경기권에 10명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52명 중 34명은 의심 증상이 발생되어 직접 신고하였고, 17명은 이들이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신고를 했습니다. 나머지 1명은 엠폭스 환자를 진료하던 중 감염된 의사라고 합니다.
엠폭스는 증상이 특이하지 않으므로, 유사 증상이 나타났을 시 최대한 신속하게 자발적인 신고를 하는 것이 확산 방지에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합니다.
WHO에서 집계한 전 세계 엠폭스 환자의 성별은 96.% 가 남성이고, 이 중 79.2%가 18~44세라고 합니다. 성적 지향이 확인된 환자의 84%가량이 남성과 성접촉한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8. 엠폭스 백신
엠폭스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건강한 사람들에게 발생할 경우 그리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질병관리청에서는 고위험군 내에서의 전파를 막는 것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18세 이상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백신 1회 접종은 오는 8일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접종 의료 기관의 목록과 예약 방법에 대해서는 고위험군에게 별도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엠폭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온 국민을 떨게 하는 엠폭스, 신속하게 확산을 막아 얼른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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